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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

한글 맞춤법 (1장 - 3장)

by SSooool2 2023. 2. 9.

1장 총칙

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라는 근본 원칙에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조건이 붙는 한글 맞춤법의 대원칙을 정한 것이다.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표음주의를 따르면서 표준어의 발음 형태대로 적는다는 뜻이다. 맞춤법이란 주로 음소문자에 의한 표기 방식을 이루는데 한글은 표음 문자인 동시에 음소 문자이다. 따라서 자음과 모음의 결합 형식에 의해 표준어를 소리로 표기하는 것이 근본 원칙이다. 그런데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는 원칙만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또 하나의 원칙이 붙은 것이다. 어법이란 언어 운용의 법칙, 또는 언어 조직의 법칙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은 결국 뜻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해 각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것을 뜻한다. 형태소는 단어의 기초 단위가 되는 요소인 실질 형태소와 접사나 어미, 조사처럼 실질 형태소에 결합해 보조적인 의미를 덧붙이거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는 형식 형태소로 나뉜다. 맞춤법에서는 각 형태소가 지닌 뜻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그 본 모양은 밝혀 적는 것을 또 하나의 원칙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 원칙은 모든 언어 형식에 적용될 수는 없어서 형식 형태소의 경우는 음운 형태가 완전히 다른 것을 한가지 형태로 통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변이 형태를 인정해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어법에 맞도록 한다.”가 아닌,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표현을 보면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자어의 경우는 결합한 글자가 각기 독립적인 뜻을 표시하기 때문에 각 글자의 음을 밝혀 적는다.

 

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단위이기 때문에 한 문장은 단어를 단위로 해 띄어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말의 조사는 접미사 범주에 포함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로 다뤄지고 있으나, 의존 형태소이며 형식 형태소이므로, 그 앞의 단어에 붙여 쓴다.

 

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외래어 표기는 각 언어가 지닌 특질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198617일 외래어 표기법을 따로 정하고, 그 규정에 따라 적도록 했다.

 

2장 자모

4항 한글 자모의 수는 스물넉 자로 하고,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자모 순서)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ㅟ ㅠ ㅡ ㅢㅣ

 

3장 소리에 관한 것

1절 된소리

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어떠하다 어깨 으뜸 거꾸로 소쩍새 깨끗하다 이따금 아끼다

2. ‘, , ,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몽땅 살짝 산뜻하다 움찔 잔뜩 엉뚱하다

다만, 장애음인 ,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색시 법석 몹시 국수 깍두기

 

여기서 말하는 한 단어 안은 하나의 형태소 내부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시 단어 중 아끼다는 두 개의 형태소로 분석되는 구조지만, 된소리 문제는 둘 중 한 형태소에만 해당한다.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란 발음에 있어 경음화의 규칙성이 적용되는 환경이 아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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